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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비빔밥 만들기🇰🇷 파트너가 한달 전 부터 비빔밥이 너무 먹고싶다고 하길래 도전해봤다. 잡채도 그렇고 비빔밥도 손이 정말 많이 간다. 채소를 다 채썰고 볶고 은근 긔찮음ㅋㅋ 그래도 너 소원이라니 내가 해준다~이러며 허세를 부리며 만들었다. 저거 찍고 숙주도 볶았다. 영국은 숙주만 따로 파는게 없는거 같아서(내가 못찾을지도) 볶음용 채소에 숙주가 들어있어서 거기서 골라냄. 사실 고기 간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난감했는데, 요 동영상이 지인짜 많이 도움이 되었다. 진짜 짱맛있음!!!!ㅋㅋㅋㅋㅋ역시 백슨생님 최고!! https://youtu.be/s0pMvnuTe14 아무튼 정말 맛있었다. 여긴 인덕션이라 돌솥이 전기제품엔 사용이 어려워서 그냥 그릇대신 사용중. 돌솥비빔밥으로 먹을 수 없어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비빔밥 특히..
[영국 일기] 마들렌 만든날🧁🍯 요새 베이킹 유튜브에 빠져서 무슨 빵 만들까 이런 고민만한다. 예전에 파트너가 런던에 살때 근처 잡화점?에서 마들렌 판을 구매했었는데 ㅋㅋ기특하게도 잘 가지고 있어주었다. 그래서 마들렌 만들어주기 시작 설탕/버터/밀가루/계란 1:1:1:1 비율이 젤 맛있다고 해서 고대로 따라함! 100그람씩 넣었는데, 저 15개정도 나왔다. 유튜버 하다앳홈님꺼 참조함! 판에 80정도만 차게 넣어야되는데 ㅋㅋ욕심내서 뚱뚱이가 되어버림. 그래도 배꼽이 잘 나와서 만족!근데 잘 만든거 초콜릿 코팅한다고 나대다가 나머지 다 날려버림..하..찢어지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ㅠㅠ 나대지말자 진짜.... 초코칩 가득 넣은 초코 마들렌도 만들었다. ㅋㅋㅋ이 날 둘다 질리게 마들렌 먹고 만들고 해서 ㅋㅋㅋㅋㅋ파트너 부모님댁에 노나드림!!..
[영국 일기] Southend-on-Sea 여행 (feat. 당일 치기 가능한 바다) 요즘 영국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당일로 가까운 바다 여행을 다녀왔다. 이 날 온도가 한 15도? 였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가기도 전에 설렜다. 사우스엔드온씨는 런던에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스트랏포드역이나, 리버풀스트릿역에서 한시간 15분?20분? 정도 소요된다. 오프피크 타임으로 티케팅하면,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우리도 오프피크 타임으로 했는데, 오프피크는 출퇴근시간 피해서 타야하는데, 오전은 06:30 ~ 09:30 까지는 탈 수 없고, 오후는 16:00 ~19:00 까지 피해야 한다. 사실 런던에 오후 7시 이후에만 도착하면 되는거라서, 사우스엔드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하면 런던에 7시 이후 도착가능! 아무튼 신나게 달리고 달려 도착했다. 기차에서 조심스레 빵이랑 음료 먹고 동영상 하나 보..
[영국 일기] 내가 생각하는 영국 10대 패션 영국은 저번주까지만 해도 추워서, 길거리에 패딩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내가 있는 동네는 런던 근교이지만, 시골이라ㅠㅠ 더 추워서 그랬을수도...그래서 저번주까지 패딩을 보았다는거..아니 어제도 보았다 사실.아무튼! 요즘 내가 멍하니 차 안에서 아이들 지나가는걸 보면서 알게된 것들. 1. 숏패딩10대 여자~20대 초반? 여자 아이들은 요런 패딩을 정말 많이 입는다. 벨티드 패딩에 털은 플러피 해야된다. 약간 이런 느낌의 옷!? 길이는 1번사진 정도이고, 털은 2번사진 같은 너낌. 2. 너무나도 유명한 조거팬츠 남자애들은 진짜 요런 바지 많이 입는듯 하다. 저 사진은 아스톤빌라 선수 잭 그릴리쉬. 런던 놀러갔을때 저렇게 입은 남자애들 진짜 많이 봤다. ㅎㅎㅎ 나도 저 바지 있어서 할 말은 없당 ㅎㅎㅎ 1..
[사우디 일기] 무슬림의 기도시간 (feat. 새벽을 울리는 아즈한) 무슬림들은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한다. 날마다 해 뜨는 시간과 해 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정확한 시간은 날마다 달라진다. 그래서 기도시간 알려주는 앱도 있다. 기도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5번 한다. 첫 번째 기도는 Fajr라고 하며, Sunrise Prayer이다. 대부분 새벽 4~5시쯤 울린다. 무슬림이 국교인 나라에 가서 살게 된다면, 새벽에 아즈한(기도를 알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진짜 아침마다 이 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잠이 깨는데, 시간이 지나면 적응돼서 언제 울렸는지도 모를 경지. 두 번째 기도는 Dhuhr이고, 정오에 울려서, noon prayer.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울렸던 기억. 동료들은 대부분 점심 먹기 전에 기도하고 와서 밥을 먹었다. 세 번째 기도는 Asr이며, After..
[영국 일기] 세월호 7주기 아직 영국은 4월 16일! 아침엔 너무 바빠 잊고있었다. 내 동생과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었던 터라 더 잊혀지지 않는 사건. 정치적인 다툼 없이 오늘 만큼은 도움만 간절히 기다린채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온전히 추모하는 하루였길. 그리고 하늘에선 원했던 모든 걸 다 이루어가고 있길! + 세월호 아이들을 함께 추모해준 맨시티 유스팀 선수!
[영국 일기] 언제나 카드에 진심인 영국인들 영국인들은 정말 카드에 진심인 듯. 동네에 하나씩은 이렇게 카드 가게가 있고, 큰 마트를 가보면 꼭 카드 코너가 있다. 또한 카드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몇 번째 생일은 기본이고, 마더스데이, 파더스 데이, 이사 기념, 크리스마스등등 진~~짜 많다. 그 기념일에 맞는 카드를 싸서 주는 게 예의! 모든 기념일에 선물이나 다른 건 옵션이고, 카드는 기본 개념이다. 우리도 마더스데이에 카드와 선물을 드렸는데, 우리 동네에는 카드 가게도 없고, ㅠㅠ 큰 마트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동네 작은 마트에서 기본 카드 ( 아니 작은 동네 조차도 카드를 판다. ㅋㅋ)에 써서 드렸는데, 바로 알아보셨다. '이거 그냥 기본 카드네?' 하심 ㅠ.ㅠ 뭐 기분이 상하셔서 그런 말을 하신 건 아니었지만.. 아 그에 맞는 카드..
[영국 일기] 손흥민 사태와 인종차별 (feat. 토트넘 맨유) 지금 한국이고, 영국이고 뜨겁게 달구는 문제가 손흥민 사태와 그로인한 인종차별문제!사건의 시작은 일요일 오후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나 또한 그 경기를 보았으나, 파트너의 가족이 대대로 토트넘 팬이라 나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조금 어려웠다. 아무튼 전반 33분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맨유의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고 그 골을 패스하면서, 그게 맨유의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내가 봐도 손흥민이 좀 강하게 맞긴 했다. 그래서 그대로 쓰러졌고, 일어나질 못했다. 이 후 VAR판단한 심판이 그 골을 노골로 판정하였다. 이어서 몇 분 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맥토미니의 행동은 내가 봐도 그건 명백한 파울이었다. 영국 심판들도 맥토미니의 파울이 맞다고 의견을 내었다. 물론 아니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