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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일기] 2021 라마단 시작! 드디어 올 해 라마단이 시작되었다. 미국 시간이니까 아마 한국은 13일에 시작할듯!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이슬람력은 365일이 아니기 때문에 매년 라마단의 기간이 달라진다. (이슬람력은 윤달이 없어서 365일이 아니다) 무슬림들에게 라마단은종교, 예배의 정신 등을 회복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나머지 11개월 동안 허용된 것들(먹고, 즐기는 것들)을 멈추고, 예배의 정신 = 어려운 사람들이 굶는 것을 경험하는 등 종교에 더 집중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라마단 기간에 메카 카바신전이 붐빈다. 또한 가족끼리 다시 뭉치고, 친구들과 더 예배에 집중하는 기간이다. 알다시피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하는데, 24시간 한 달을 하는건 아니고 ㅎㅎ 해가 떠 있는 시간에 금식을 한다. 여행객이..
[영국 일기] 현재 영국 코로나 및 락다운 상황 (4월 11일 기준) ●영국 코로나 현황 4월 10일 기준 영국 확진자는 4.3M 다른 유럽이랑 비슷하게 확진자 수가 높지만, 영국은 더군다나 사망률이 높아서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누적 사망자 순위에서 5위이고, 나머지 1~4위는 인구수가 높은 나라들이다. 인구대비 사망률이 정말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2월 말 - 1월 즈음 최고조를 찍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물론 백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맞았다. 그래서 그런가 학교가 시작했는데도 예전만큼 확진자수가 확 늘지도 , 심각해지지도 않고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서 그런거 같기두? 정부의 계획은 7월 말까지 백신 1차를 끝내는게 목표인듯. 아무리 늦어도 3분기내에는 국민 모두 1차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인 나도..
[영국 일기] 필립공 별세 소식 어제인 4월 9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공이 별세하셨다.뉴스에 따르면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으셨다고. 필립공의 아버지는 그리스와 덴마크 왕자 신분이었지만, 몰락한 왕족이었다. 1939년 다트머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그 해에 엘리자베스 공주와 처음만나 교제를 했다고 한다. 여왕이 공주이던 시절 해군대학을 방문 했는데, 안내를 맡은 필립공에게 반했다고 한다.옛 사진 보니, 반할만하다!!1947년 그리스 및 덴마크 왕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성도 외가의 성인 마둔트베튼으로 바꾸며 영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몰락한 왕실이었지만, 직위를 버리고 결혼을 한 셈!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는 필립공의 누나들이 독일의 옛 귀족들과 결혼한 사실로 인해, 엘리자베스 2세와 결혼 ..
[영국 일기] 지긋지긋한 인종차별 (feat. 신사의 나라에서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 킹스맨의 유명한 대사 Manner makes man 정말 영국이랑 잘 어울리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진짜 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Thank you, Sorry, 엄지 척, 차량 먼저 가라고 손바닥 펼치기? 등등 영국 사람들은 정말 매너 좋은 신사의 나라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근데 요즘 들어 그런 인식이 자꾸 깨지는 안 좋은 일을 겪고 있다. 1. 왜 마스크는 나만 써야 되죠? 알다시피 영국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마스크 안 쓴다. 난 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쓰고 다니는데, 그 날은 조깅을 다녀와서 너무 힘들었다. 숨도 차올라서 턱스크를 한 채로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한 아주머니가 나보고 '헤이~ 너 마스크 써야겠다' 하길래 봤더니, 본인도 안 끼고 있었을뿐더러 본인 옆 남편인..
[영국 일기] 앱 Too good to go (feat. 공유경제+영국의 마감세일! ) 요즘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깔아본 앱! Too good To go 라는 앱인데, 음식점이나 카페, 베이커리 등 마감하기 전에 마감세일 처럼 정말 파격적인 가격에 남은 빵들을 판매 하는 앱이다. 가게들은 판매하지 못해 폐기해야 하는 음식을 팔 수 있고, 소비자는 마감세일 처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매직백이라고 불리는데, 종류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게 단점이다. 근데 워낙 좋아했던 빵집이나, 카페 내 베이커리가 다 맘에 들었던 곳이라면 정말 좋은 옵션이다. 각 가게마다 올라오는 시간이 다르기 떄문에 나는 주로 알람을 해두는 편. 우리 동네는 이 앱에 가입된 베이커리는 없고, 카페 밖에 없다. 근데 나나 파트너는 카페 니로나 코스타의 베이커리를 다 좋아하기 때문에, 베이커리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
[영화 리뷰] 사마에게 الى سما (시리아 내전의 참상, 결말 있음) 내가 두 번이나 본 영화이다! 한국에서 개봉 당시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서 한 번, 영국에 와서 또 한 번! 다큐멘터리 형태로 된 영화이다. 시리아 내전이나 중동 관련 이슈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겐 꼭 추천하는 영화! 중동 정치는 종교와 결합되어 정말 복잡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다. 그중 아랍의 봄은 중동 정치계를 뒤흔든 사건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성공했다 할만한 나라가 없지만... ​ 이 영화는 시리아 내전을 담고 있다. 극악무도한 독재 정치를 하고 있는 알 아사드 대통령을 겨냥한 민주화 시위였다. 사실, 초반에는 반군이 이기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중에 이것이 나라 간의 싸움으로 이어져 더 복잡해지면서 정부의 승리 아닌 승리로 돌아가게 됨. ㅜㅜ ​ '사마'는 아랍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다..
[넷플릭스 리뷰]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feat. 시즌3 언제나오나~)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이다. 원 제목은 sex education! 주인공인 오티스는 엄마가 성 상담사 이다. 엄마를 통해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을 학교에서 친구들 상대로 성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드라마이다. 청소년 이야기인데, 청소년 관람불가인 아이러니한 시리즈ㅋㅋ 절대 대중교통에서 볼 수 없는 드라마이다. 민망한 장면 많이 나온댯 숫기 없는 오티스가 자발적으로 상담을 시작한건 아니고, 사업수완 좋은 메이브라는 여주인공과 함께 화장실에서 상담을 시작하게 됨.뭐 당연히 둘의 러브스토리가 이 시리즈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즌 1,2에서 계속 엇갈리고 엇갈림. 역시 사랑은 타이밍이야~~~~ 약간 오티스는 찌질한데, 마음이 너무 예쁜.... 그런 남주이고, 메이브는 ..
[영국 일기] 영국 입국 후 코로나 셀프검사 진행하기! (DAY2 / DAY8) 영국 입국한 다음날(DAY1) , 입국한 날은 1일로 안쳐준다. 무조건 다음날부터 1일이다. 아무튼 그 날 NHS에서 전화가 온다. 내 이름 및 생년월일을 물어보고, 앞으로 코로나 검사를 언제 언제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진짜 말이 너무빨라서 대답할 타이밍 놓칠정도. (전화번호 적은 사람들만 전화하는 거 일 수도!, 이 전화 안 받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다.) 대신 코로나 키트는 무조건 보내야한다.! 신청한 코로나 키트가 DAY 1 에는 무조건 도착해야 함. 그래야 안 놓칠 수 있으니까. 못 받은 사람은 꼭 메일 체크해 봐야 할 듯!! 아무튼 2일째에 코로나 검사 전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키트지 정보와 내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 그래야 결과를 받을 수 있으니까!! test-for-co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