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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유럽 - 영국

[영국 일기] 앱 Too good to go (feat. 공유경제+영국의 마감세일! )

요즘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깔아본 앱! 

Too good To go 라는 앱인데, 음식점이나 카페, 베이커리 등 마감하기 전에 마감세일 처럼 정말 파격적인 가격에 남은 빵들을

판매 하는 앱이다. 

 

가게들은 판매하지 못해 폐기해야 하는 음식을 팔 수 있고, 소비자는 마감세일 처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매직백이라고 불리는데, 종류는 내가 선택할 수 없는게 단점이다. 근데 워낙 좋아했던 빵집이나, 카페 내 베이커리가 다 맘에 들었던 곳이라면 정말 좋은 옵션이다. 

 

 

각 가게마다 올라오는 시간이 다르기 떄문에 나는 주로 알람을 해두는 편.

우리 동네는 이 앱에 가입된 베이커리는 없고, 카페 밖에 없다. 근데 나나 파트너는 카페 니로나 코스타의 베이커리를 다 좋아하기 때문에, 베이커리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ㅋㅋ

 

런던의 경우는 꽤 많은 베이커리들이 있다고 하는데, 상권 좋은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면 이 앱이 상당히 유용할듯 싶다. 우리는...정말 상권이 좋은 동네는 아니라 보다시피 가까워야 2키로 정도 떨어진 곳.ㅎㅎ

 

 

매직백 받고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얼마 전에 니로에서 3파운드(=4,500원) 주고 매직백을 얻었다. 

안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크로크무슈도 있었고, 튜나랩도 있고 요거트도 있었다. 샌드위치, 빵은 5개 정도 들어있었고, 요거트 1개가 들어있었다. 요거트는 그 다음날 먹어도 되어서, 그 다음날 아침에 요거트랑 샌드위치 먹었다.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많이 받으면 사실 남길 수도 있겠지만..우리는 둘이 살아도 모자랐다. 샌드위치와 빵이 ㅎㅎㅎㅎ

 

아무튼 음식물이 낭비되는 것은 노동에서 부터 음식 자체까지 낭비로 이어진다는게 우리의 생각이어서, 우리는 이 앱을 자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또 음식물 자체가 지구 온실 가스 배출량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우리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는 걸로!

 

조금 덜 신선한 음식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게에서도 정말 먹지못할 버려야할정도의 음식을 주는건 아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많이 이용해보길 권장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