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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유럽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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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SAD 극복기1 연 초부터 내 마음이 너무 불안정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숨이 잘 안쉬어지기도 했고, 아침에 이유없이 펑펑 울기도 했다. 너무 무기력해서 연 초임에도 불구하고 설렘도 없고, 아무런 계획 조차 세우지 않을정도.. 이런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되니, 주위에서 상담을 받아보길 권유했다. 영국에서 치료를 위해 GP를 기다리는 일이란 인내심은 필수고, 한국의 시스템과 비교해서는 절대 안되눈 일!! 예약 기다리던 중 너무 힘들어, 한국에서 상담 받던 센터에 연락해 줌으로나마 상담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GP에서 내 순서가 생각보다 빨리 와서 처방도 받을 수 있었다.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국어로 하면 계절성 우울증? 영국은 워낙 날씨가 우울증에 한 ..
[영국 일기] 이제 회사로 돌아가세요~(feat. 코로나관련 바뀐 영국 룰들) 지난 수요일 영국 정부에서 코로나 관련 새로운 룰을 발표했다. 1. 이제 회사로 돌아가세요- 지금까지 영국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우리 회사도 하이브리드로 출근했고, 파트너는 작년 10월부터는 아예 풀재택이었다. 근데 이제 정부에서 재택근무는 안해도 된다고..물론 회사마다 다르다. 회사에서 정부 상관없이 재택하라고 하는 회사도 있고, 돌아오라고 하는 회사도 있다. 나도 다음달부터 하루 더 출근해야되고, 파트너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가야한다. 여전히 몇몇 회사들이 재택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규제가 풀린 다음날 지하철은 정말 지옥철이었다. 2. 이제 마스크는 안써도 돼요- 너무 웃긴게 지하철에서 지금도 마스크 안끼는 사람 참 많은데ㅎㅎ 이젠 그냥 안껴도 상관없다고! 거의 코로나 끝났어유? 난 그냥..
[영국 일기] 스테이크 맛집 플랫아이언(flat iron) 영국 여행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 번씩은 가본다는 플랫아이언! 살인적인 런던 외식 비용 때문에 그나마 저렴한 스테이크 맛집!(하지만 가격이 올라 이젠 가성비 맛집 아닌구 같음) 우리도 축하할 일이 있어서, 좋은 스테이크집 가려고 했다. 당일 내가 일도 늦게끝났거, 예약이 불가능해서 그냥 추억이 깃든 플랫아이언으로! 원래 스테잌 가격은 10파운드 였던거 같은데..어느새 2파운드나 올라서 12파운드이다. 스테이크 치고 이정도면 비싼건 아니지만..여기는 분위기도 고급스러운 스테키 맛집 느낌이 아니기에 이정도면 그냥 적당한 가격같다 소스도 1파운드 내야함^^ 그래서 결코 가성비 좋다고 할 수없다. 이것저것 추가하고 서비스차지까지내면...어마무시해짐^^ 메뉴는 깔끔하게 있을것만 있다! 깔끔해서 난 좋은거 같다 ..
[영국 일기] 이건 출근길인가 퇴근길인가 + 추워진 영국 날씨 영국은 한국에 비해 해가 짧고 길어서(?) 겨울엔 해가 더 빨리 지고 여름엔 해가 더 늦게 진다. 요즘은 한 7시 50분? 그 쯤 해가 뜨고! 4시 조금 넘어가면 해가 진다! 이렇게 기차에서 해 뜨는거 보는데 너무 예뽀서📸 퇴근길 같은 출근길 ㅎㅎ + 새해를 기점으로 영국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한국에 비하면 이건 추운것도 아니지만 ㅠㅠ 늘 영상권 온도였는데 요즘은 -3도 정도이다. 물론 런던은 조금 더 따뜻? 웃긴건 여긴 영상일때도 다들 패딩입고 다녔다 ^_^ 나는 후리스로 버텼는데ㅠㅠ 이젠 패딩을 꺼내야겠군! 올 해는 자주 포스팅 해야겠다.
[영국 일기] 영국에서의 크리스마스 유럽에선 크리스마스 연휴가 한국의 추석 이나 설날만큼 큰 명절이다. 10월말? 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어드밴트 캘린더는 12월 1일부터 시작이지만, 11월 시작도 전에 판매한다 12월 한달 간 성탄절 전 날 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 하나씩 오픈하는 캘린더! 24일엔 언제나 큰 초콜릿이 들어있다. 초콜릿이 가장 흔하고, 맥주나 화장품 어드밴트 캘린더도 있음! 24일에 들어있던 가장 큰 초콜릿 피트너 집 트리도 같이 꾸미고 여러 오나먼트를 다니 정말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우리 플랏도 작은 트리랑 오나먼트로 소소하게 꾸몄는뎅ㅋㅋㅋㅋㅋ나중에 큰 집 이사가면 큰 트리 사자! 파트너 어머니가 꾸며 놓으신 윈터 원더랜드도 구경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도 서로 주고받고 얏지게임도 하고 크리스마스 크래커도 나..
[영국 일기] 캐나다 국민카페 Tim Horton가 영국에도 있다니! 우리는 원래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캐나다 여행을 가려고 했다. 파트너와 내가 제일 가고 싶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허니문으로 가고싶었던 캐나다! 코로나가 나아질 생각을 안하고, 서로 현생에 지쳐 멀리까지 여행할 힘도 없음. 캐나다 느낌이라도 내보자 하고 집에서 멀지 않은 캐나다 브랜드 'Tim Horton' 방문. 구글 이미지로 봤을땐 좀 별로여서, 걍 픽업만 해서 차에서 먹자! 했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정말 깔끔하고! 화장실도 진짜 내가 가본 카페 화장실중에 제일 깨끗하고 넓었다.ㅎㅎ 도넛과 커피는 가격대가 좀 있지만, 그 유명하다는 아이스캡도 먹어주고.. 나는 배고파서 브렉퍼스트랩을 먹었다. 파트너는 도넛. 뭔가 아쉬워서 timbits(먼치킨) 10개 세트 포장해옴 팀홀튼이 영국엔 정말 몇 개 없는..
[영국 일기] 영국에서 책과 학용품을 사고 싶다면? 한국에서 일 할 때는 회사가 광화문 근처여서, 퇴근하고 종종 교보문고나 아트박스에 방문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는 재미가 있었다. 책 한 번 보고 마는건데 전자책 보다는 페이퍼를 더 좋아하는 나🙋🏻‍♀️ 정말 무지하게 산다. 사실 끝까지 다 안읽은 책도 한 20퍼센트 되는듯 ㅠㅠㅠ 그래도 책욕심 학용품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여기서도 자주 들어가서 구경하는 편이다. 책은 주로 이 두 사이트에서 구매한다. 1. WH Smith https://www.whsmith.co.uk/?gclid=Cj0KCQjwsZKJBhC0ARIsAJ96n3X8mcpopeu3sfiIQi8uIMxa3VVQ1rOaKvjjtICZJnZ2e5Ff_X7JQFgaAuNFEALw_wcB&gclsrc=aw.ds 여기는 책도 팔고 특히 학용품 사러 ..
[영국 일기] 쏘니가 재계약을 했다! 파트너의 집안은 오래전부터 토트넘을 응원해왔다. 이영표 선수가 토트넘에 잠깐 있었을 때 빼고는 토트넘에 한국 선수가 없어서 넘 아쉬웠는데, 손흥민이 오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토트넘을 알게 되고, 한국인 팬이 많이 생겼다! 심지어 토트넘 한국어 트위터 계정도 생김!! 관련기사! https://www.tottenhamhotspur.com/news/2021/kr/january/tottenham-hotspur-launches-new-korean-twitter-account/ 토트넘 핫스퍼 한국 트위터 계정 론칭 토트넘 핫스퍼가 팀 내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모국 팬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오늘 한국어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다. www.tottenhamhotspur.com 이거는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