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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유럽 -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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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Southend-on-Sea 여행 (feat. 당일 치기 가능한 바다) 요즘 영국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당일로 가까운 바다 여행을 다녀왔다. 이 날 온도가 한 15도? 였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가기도 전에 설렜다. 사우스엔드온씨는 런던에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스트랏포드역이나, 리버풀스트릿역에서 한시간 15분?20분? 정도 소요된다. 오프피크 타임으로 티케팅하면,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우리도 오프피크 타임으로 했는데, 오프피크는 출퇴근시간 피해서 타야하는데, 오전은 06:30 ~ 09:30 까지는 탈 수 없고, 오후는 16:00 ~19:00 까지 피해야 한다. 사실 런던에 오후 7시 이후에만 도착하면 되는거라서, 사우스엔드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하면 런던에 7시 이후 도착가능! 아무튼 신나게 달리고 달려 도착했다. 기차에서 조심스레 빵이랑 음료 먹고 동영상 하나 보..
[영국 일기] 내가 생각하는 영국 10대 패션 영국은 저번주까지만 해도 추워서, 길거리에 패딩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내가 있는 동네는 런던 근교이지만, 시골이라ㅠㅠ 더 추워서 그랬을수도...그래서 저번주까지 패딩을 보았다는거..아니 어제도 보았다 사실.아무튼! 요즘 내가 멍하니 차 안에서 아이들 지나가는걸 보면서 알게된 것들. 1. 숏패딩10대 여자~20대 초반? 여자 아이들은 요런 패딩을 정말 많이 입는다. 벨티드 패딩에 털은 플러피 해야된다. 약간 이런 느낌의 옷!? 길이는 1번사진 정도이고, 털은 2번사진 같은 너낌. 2. 너무나도 유명한 조거팬츠 남자애들은 진짜 요런 바지 많이 입는듯 하다. 저 사진은 아스톤빌라 선수 잭 그릴리쉬. 런던 놀러갔을때 저렇게 입은 남자애들 진짜 많이 봤다. ㅎㅎㅎ 나도 저 바지 있어서 할 말은 없당 ㅎㅎㅎ 1..
[영국 일기] 세월호 7주기 아직 영국은 4월 16일! 아침엔 너무 바빠 잊고있었다. 내 동생과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었던 터라 더 잊혀지지 않는 사건. 정치적인 다툼 없이 오늘 만큼은 도움만 간절히 기다린채 목숨을 잃은 아이들을 온전히 추모하는 하루였길. 그리고 하늘에선 원했던 모든 걸 다 이루어가고 있길! + 세월호 아이들을 함께 추모해준 맨시티 유스팀 선수!
[영국 일기] 언제나 카드에 진심인 영국인들 영국인들은 정말 카드에 진심인 듯. 동네에 하나씩은 이렇게 카드 가게가 있고, 큰 마트를 가보면 꼭 카드 코너가 있다. 또한 카드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몇 번째 생일은 기본이고, 마더스데이, 파더스 데이, 이사 기념, 크리스마스등등 진~~짜 많다. 그 기념일에 맞는 카드를 싸서 주는 게 예의! 모든 기념일에 선물이나 다른 건 옵션이고, 카드는 기본 개념이다. 우리도 마더스데이에 카드와 선물을 드렸는데, 우리 동네에는 카드 가게도 없고, ㅠㅠ 큰 마트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동네 작은 마트에서 기본 카드 ( 아니 작은 동네 조차도 카드를 판다. ㅋㅋ)에 써서 드렸는데, 바로 알아보셨다. '이거 그냥 기본 카드네?' 하심 ㅠ.ㅠ 뭐 기분이 상하셔서 그런 말을 하신 건 아니었지만.. 아 그에 맞는 카드..
[영국 일기] 손흥민 사태와 인종차별 (feat. 토트넘 맨유) 지금 한국이고, 영국이고 뜨겁게 달구는 문제가 손흥민 사태와 그로인한 인종차별문제!사건의 시작은 일요일 오후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나 또한 그 경기를 보았으나, 파트너의 가족이 대대로 토트넘 팬이라 나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조금 어려웠다. 아무튼 전반 33분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맨유의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고 그 골을 패스하면서, 그게 맨유의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내가 봐도 손흥민이 좀 강하게 맞긴 했다. 그래서 그대로 쓰러졌고, 일어나질 못했다. 이 후 VAR판단한 심판이 그 골을 노골로 판정하였다. 이어서 몇 분 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맥토미니의 행동은 내가 봐도 그건 명백한 파울이었다. 영국 심판들도 맥토미니의 파울이 맞다고 의견을 내었다. 물론 아니라고 하..
[영국 일기] 현재 영국 코로나 및 락다운 상황 (4월 11일 기준) ●영국 코로나 현황 4월 10일 기준 영국 확진자는 4.3M 다른 유럽이랑 비슷하게 확진자 수가 높지만, 영국은 더군다나 사망률이 높아서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누적 사망자 순위에서 5위이고, 나머지 1~4위는 인구수가 높은 나라들이다. 인구대비 사망률이 정말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2월 말 - 1월 즈음 최고조를 찍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물론 백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맞았다. 그래서 그런가 학교가 시작했는데도 예전만큼 확진자수가 확 늘지도 , 심각해지지도 않고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서 그런거 같기두? 정부의 계획은 7월 말까지 백신 1차를 끝내는게 목표인듯. 아무리 늦어도 3분기내에는 국민 모두 1차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인 나도..
[영국 일기] 필립공 별세 소식 어제인 4월 9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공이 별세하셨다.뉴스에 따르면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으셨다고. 필립공의 아버지는 그리스와 덴마크 왕자 신분이었지만, 몰락한 왕족이었다. 1939년 다트머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그 해에 엘리자베스 공주와 처음만나 교제를 했다고 한다. 여왕이 공주이던 시절 해군대학을 방문 했는데, 안내를 맡은 필립공에게 반했다고 한다.옛 사진 보니, 반할만하다!!1947년 그리스 및 덴마크 왕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성도 외가의 성인 마둔트베튼으로 바꾸며 영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몰락한 왕실이었지만, 직위를 버리고 결혼을 한 셈!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는 필립공의 누나들이 독일의 옛 귀족들과 결혼한 사실로 인해, 엘리자베스 2세와 결혼 ..
[영국 일기] 지긋지긋한 인종차별 (feat. 신사의 나라에서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 킹스맨의 유명한 대사 Manner makes man 정말 영국이랑 잘 어울리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진짜 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Thank you, Sorry, 엄지 척, 차량 먼저 가라고 손바닥 펼치기? 등등 영국 사람들은 정말 매너 좋은 신사의 나라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근데 요즘 들어 그런 인식이 자꾸 깨지는 안 좋은 일을 겪고 있다. 1. 왜 마스크는 나만 써야 되죠? 알다시피 영국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마스크 안 쓴다. 난 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쓰고 다니는데, 그 날은 조깅을 다녀와서 너무 힘들었다. 숨도 차올라서 턱스크를 한 채로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한 아주머니가 나보고 '헤이~ 너 마스크 써야겠다' 하길래 봤더니, 본인도 안 끼고 있었을뿐더러 본인 옆 남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