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에 방영항 미생! 당시에도 열심히 보았지만 요즘도 너무 열심히 보고 있다.
가끔 보면 내가 그 회사에 있는 거처럼 숨이 턱턱 막히고, 다시 회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 하면서도
또 요즘 일 안 하고 지내다 보니 저런 것도 회사의 맛?이지 하면서, 다시 가고 싶게 만드는 이상한 드라마!
이 드라마는 바둑기사를 준비하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가 되지 못하고, 한 전무의 도움으로 회사에 계약직으로 입사하게 된다.
고졸에다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도 없는 장그래가 그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그의 동료로는 3개 국어 소유자인 강소라, 능글맞게 사회생활 잘 해내는 변요한, 스펙 빵빵한 강하늘 등 여기 나오는 모든 배우들 다 요즘 핫한 배우들임!! 그때는 누군지도 잘 몰랐던 배우들(특히 김대명 배우는 이 드라마에서 넘 웃겼는데, 지금은 훈훈!)이 지금 종횡무진하는 거 보면 내가 괜히 뿌듯 ><
이 조합 너무 귀엽고 좋다고요!
미생 방영 당시 나는 인턴으로서 첫 사회생활을 하던 때였다. 나만 여자이기도 하고 안영이가 있는 팀이랑 내 팀이 비슷했어서, 동기 오빠가 맨날 너는 저기 나오는 안영이(강소라)와 같은 상황이라고 나를 고영이~~라고 불렀던 기억 ㅋㅋ
미생을 보면서 정말 현실 반영 100000%이라고 느꼈던 그때! 지금 생각해보면 현실은 더하면 더했다~
안 본 사람 있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과장님은 그냥 회사 모습을 또 보는 거 같아서 짜증 나서 보다가 껐다고 하셨다.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자세한 내용은 패스합니다! 무조건 보세요 :)
미생은 정말 명대사 파티인 드라마! 회사 생활 힘들 때 이 명대사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명대사가 정말 정말 많지만, 그중 내가 아직까지도 다이어리에 써놓는 명대사!
'위험한 것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는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용기를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
예전엔 위험해 보여도 뛰어들었는데, 그게 꼭 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포기도 할 줄 알아야 되는 법!
또, 내가 운동하기 싫고 끈기가 약해질 때마다 생각하는 명대사!
'체력을 기르자' 매일 다짐 중!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구가 더딘 이유. 모두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 밖에 안돼. '
정말 오래된 드라마지만, 보시면 후회 없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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