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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살이/유럽 - 영국

[영국 일기] 손흥민 사태와 인종차별 (feat. 토트넘 맨유)

 

 

 

 

지금 한국이고, 영국이고 뜨겁게 달구는 문제가 손흥민 사태와 그로인한 인종차별문제!

사건의 시작은 일요일 오후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나 또한 그 경기를 보았으나, 파트너의 가족이 대대로 토트넘 팬이라 나는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조금 어려웠다.

 

 

 

아무튼 전반 33분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맨유의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고 그 골을 패스하면서, 그게 맨유의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내가 봐도 손흥민이 좀 강하게 맞긴 했다. 그래서 그대로 쓰러졌고, 일어나질 못했다. 이 후 VAR판단한 심판이 그 골을 노골로 판정하였다. 이어서 몇 분 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다. 

맥토미니의 행동은 내가 봐도 그건 명백한 파울이었다. 영국 심판들도 맥토미니의 파울이 맞다고 의견을 내었다. 물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문제는 손흥민이 그렇게 오래 누워있어야 할 일인가? 였는데, 그렇게 강하게 맞지 않았는데 오래 누워있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날 만큼의 부상이었나? 연기하는거다 등....여러 의견이 오간다. 

전반 끝나고 후반 들어가기 전 여러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해주는데, 거기서도 한 전문가(전 맨유 선수)가 손흥민의 행동은 연기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경기 후 맨유 감독인 솔샤르 감독의 발언이 이 싸움 불을 붙인격?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내 의견)

'내 아들(son ; 약간 이중적표현인듯)이 상대에게  얼굴 한 대를 맞아 3분간 쓰러져있고, 다른 10명의 부축을 받아 일어난다면 나는 그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을 것' 이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샀다.

 

끝나고 악수도 하셨잖아요..

 

아무튼 그 이후 손흥민의 인스타에는 악플이 달렸고. 내가 보니 맥토미니의 인스타에도 악플이 많이 달렸다!..둘 다 악플에 시달리는건 맞는듯 ㅠㅠ  특히 손흥민 에게는 '가서 개나 먹어라' '고국 돌아가서 DVD나 팔아라' 등 의 인종차별 악플이 심하게 달린듯 하다. 인종차별 발언까지 해야되나요? 

 

토트넘에서도 이와 관련 공식 성명을 내었다. 소셜 미디어도 보이콧을 하는 등 검토해보겠다고 하는걸 보니 생각보다 사건이 많이 커진듯

 

 

우리나라도 가끔 보면 경기 후 그 선수 인스타 가서 테러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외국인 선수에겐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경우도 많긴 했다. 난 늘 그런걸 보면서 굳이 인종차별 발언까지 해야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그게 전 세계 사람들이 똑같이 하는 행동인가? 싶어 더 속상했다. 

나도 소니의 행동은 연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ㅠㅠ 인종차별 문제는 많이 속상하고 이 부분 만큼은 I stand with you, So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