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 해 라마단이 시작되었다.
미국 시간이니까 아마 한국은 13일에 시작할듯!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이슬람력은 365일이 아니기 때문에 매년 라마단의 기간이 달라진다. (이슬람력은 윤달이 없어서 365일이 아니다)
무슬림들에게 라마단은
종교, 예배의 정신 등을 회복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나머지 11개월 동안 허용된 것들(먹고, 즐기는 것들)을 멈추고, 예배의 정신 = 어려운 사람들이 굶는 것을 경험하는 등 종교에 더 집중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라마단 기간에 메카 카바신전이 붐빈다.
또한 가족끼리 다시 뭉치고, 친구들과 더 예배에 집중하는 기간이다.
알다시피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하는데, 24시간 한 달을 하는건 아니고 ㅎㅎ 해가 떠 있는 시간에 금식을 한다.
여행객이나 임산부는 금식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라마단 기간 식당 오픈한 곳이 거의 없을듯.
난 중동 거주 당시 라마단 기간 동안 동료들 앞에서 점심을 먹기가 너무 눈치보였다. ㅠㅠ 그래서 무슬림 아닌 동료끼리 회의실에서 간단하게 냄새나지 않는 음식으로 먹었던 기억.
라마단의 마지막 10일간은 가장 최고로 헌신하는 시간으로 이슬람교도들은 그 기간 사원 안에서 머물며 밤새워 기도한다는데...(사실 내 주위 많은 무슬림들이 이러는걸 본 적은 없다) 라마단이 끝난 다음날부터 '이드알피트르(Eid-al-Fitr)'라는 축제가 3일간 열린다.
이 때 우리나라의 명절처럼 어린이들은 용돈도 받고, 선물도 주고 받는다.
코로나로 인해 올 해는 큰 행사가 취소되었다던데..코로나로 인해 온 나라가 가족도 만나기 쉽지 않으니 참 아쉽다.
주위에 무슬림 이웃이나 친구가 있다면, 라마단 카림! , 라마단 무바락!을 외쳐주시길!!
라마단 관련 애니메이션도 추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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